인라인스케이트 초보 엉덩이 위치만 잡아도 주행은 껌!

안녕하세요.

 

스케이팅 이야기를 하면 신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나눠도 풀리지 않는 것도 있고 말 한마디에 막혔던 기도가 풀리듯 해결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몸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자세를 잡고 스케이팅을 하려는데 항상 무릎은 펴져 있고 그저 발끝만 살랑살랑 댈 뿐 도저히 나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처럼 자세가 안 나오던 때가 엊그제 같았습니다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기도 자신에 대한 테스트도 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샘 솓기도 합니다. 

인라인초보의 인라인스케이트 신고 걸음마 떼기

인라인스케이트 초보 탈출하기 푸시연습

오늘은 스케이팅 시 엉덩이의 위치를 잡아볼까 합니다.

스케이팅 시 엉덩이를 조금 빼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만 기울이고 스케이트를 타 보도록 해 보는 겁니다.

 

스케이팅의 자세는 낮아야 함을 알지만 무조건 낮춘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스케이팅 시 자세는 서서히 낮출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실 스케이트를 처음 신으신 분들에게 따라 해 보라며 엉덩이를 바닥까지 끌어내리며 가슴을 무릎 위로 걸치라는 말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처음 시작한다면 그저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걷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말입니다.

발도 아파 죽겠고, 허리도 끊어지겠고, 앞으로 나가지도 않는데 갑자기 속도가 나기라도 하면 제대로 설 수 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저 스케이팅을 신은 것 만으로 재미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뭘 하더라도 진입할 수 있는 벽이 낮아야 하고 재미가 붙어야 오래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이죠. 

 

혹시라도 어찌어찌하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먼저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남에게 맞춰지지도 않는데 억지로 맞추려 하면 맞춰지기도 전에 지칠 수가 있으니까요.

요 정도의 이야기라면 충분히 시작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인라인 초보 인라인스케이트 팔치기는 크게! 크게! 시원하게 해 주세요

그렇다 손 치더라도 인라인 스케이팅의 연습은 늘 필요한 법이니까요.

오늘은 앞에서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엉덩이를 어디까지 낮추는 것이 좋은가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려고 합니다. 

스케이트를 신고 앚아서 주행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엉덩이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그냥 쪼그려 앉듯이 앉아서 말입니다. 만일 엉덩이를 푹 내려앉은 상태에서 푸시를 해 보면 거의 푸시기 되질 않습니다.

다리를 도로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엉덩이의 무게가 또 얼마나 무거운지 뒤로 엉덩방아를 찧을 수도 있습니다. (cf, 억지로 한다면 가능은 합니다. ㅎ)

이제는 엉덩이를 낮추지 않고 선체로 스케이트 날로 바닥을 밀어 본 다면 그래도 앉았던 자세보다는 훨씬 편할 것입니다만. 푸시의 동작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어찌 됐던 앉아서 걷는 것보다는 선체로 걷는 것이 무조건 편할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걷기와 주행을 할 땐 선 자세로 하는 편이 좋습니다.

단 한 가지 무게중심이 뒤로 가지만 않게 주의하면서 말이지요.

 

선 자세가 익숙 해 진다면 아마도 푸시하는 길이? 혹은 자세에 대한 욕심이 분명 생길 것이니 그때 전보다는 살짝 더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자세를 많이 낮춘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필요한 근육의 생성이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니 서서히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라인 초보 인라인 스케이트는 옆으로 밀어야 앞으로 갑니다.

스케이트장에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의 자세를 보면 우리의 몸이 스케이트 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무릎은 잔뜩 펴져있고 팔은 허우적거리고 걸음은 동동 구르기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다들 스케이트는 옆으로 밀어야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도 낮추어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걷거나 달리며 푸시하는 동작에서는 그 자세가 안되기 때문에 자주 넘어질 것 같은 반응이 오는 것이기도 하고요.

 

엉덩이를 약간만 뒤로 빼주고 상체를 살짝 숙이는 동작만으로도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오리 궁뎅이 처럼 너무 뺄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의식적으로나마 엉덩이를 뒤로 빼주는 동작과 상체의 앞 기울임은 우리 몸의 무게중심의 균형점을 잡아주기 때문에 편안해집니다. 

 

엉거주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냥 서서 타는 동작보다는 더 멋있어 보입니다.

 

사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때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낮게 타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과 가까워질수록 속도도 빨라지고 안정감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엉덩이를 조금 빼고 상체를 약간 앞으로만 기울이고 스케이트를 타 보도록 하는 겁니다.